제33회 분쉬의학상에 서울대 의대 임석아 교수 / 표적 치료제 임상 연구를 주도해 전 세계 표준치료의 변화를 이끌고,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 연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33회 분쉬의학상에 서울대 의대 임석아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임석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교수(서울대 암연구소장)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이호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은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내과 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임석아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 임상 연구를 주도해 전 세계 표준치료의 변화를 이끌고,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 연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호규 조교수는 암 생존자의 혈압 관리에 따라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점을 평가받았고, 박세훈 조교수는 이미지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흔히 면역항암제로 불리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각각 젊은의학자상을 타게 됐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한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국내 의학 발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본상을, 학술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40세 이하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을 수여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2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메인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