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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위 비틀비틀 만취운전…30km 추격끝에 시민이 잡았다 [경찰은 신고자의 위치 정보를 토대로 현장으로 향했고, 신고자는 용의차량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고속도로 위 비틀비틀 만취운전…30km 추격끝에 시민이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한밤중 고속도로에서 위험천만한 곡예 운전을 펼치던 만취운전자가 시민의 추격 끝에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1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0시 50분께 "김해-양산 고속도로를 지그재그 달리는 차가 있다. 위험하니 빨리 출동해달라"는 112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경찰은 신고자의 위치 정보를 토대로 현장으로 향했고, 신고자는 용의차량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신고자 이태민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속도로 입구에서부터 이상했다"면서 "심각할 정도로 비틀거리고 과속을 반복해서 저러다가 큰 사고 나겠다 싶어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조수석에 있던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계속 통화를 하면서 위치를 알렸고, 동생이 운전했는데 안전거리를 두고 쫓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동김해IC부터 남양산IC까지 약 30km를 질주한 용의차량은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후에도 곡예 운전을 이어갔는데요.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용의차량 운전자는 추격을 알아채고 차를 멈춘 뒤 후진시켜 신고자를 위협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시 질주를 이어가던 운전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도주로가 막히면서 추격 30분 만에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206%였습니다.

이씨는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무서웠다"면서 "남의 인생까지도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다시는 안 보고 싶은 장면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경남경찰청 제공]

ㅡ[연합뉴스]ㅡ2022.02.19

ㅡCopyrights(c)- OTOT-오티오티, 신문" 무단, 전재 배포 금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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