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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신 컬쳐에세이] 다시 한 해를 보내며..
작성일
  2019-02-03 18:01:00
조회수
  48

OTOT-오티오티 [신문]


이승신의 시로 쓰는 컬처에세이 다시 한 해를 보내며...

다시 한 해를 보냅니다.

눈깜짝할 새다, 화살같이 빠르다 라는 진부한 말은 않겠습니다.

신문에 올 해 인상적인 10가지 뽑은 걸 보니 다 그럴 듯 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BTS 돌풍 등~ 일년은 빠른데 미투 등은 벌써 옛일만 같네요.

아 이상화와 고다이라 포옹의 우정이 있었고 의사 이국종,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이 있었습니다.

제가 TV 방송 인터뷰 등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들어서인지 Fiction은 잘 안보는데 제 여권이름이 Sunshine이기도 하지만 그 드라마 시청률이 올라가면서 몇 번을 보았습니다.

근대 역사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이 총부리를 드는 모습이 간간이 보이며 일본 막부시대 후쿠시마 야에즈 성에서 총부리를 들고 항거하던 NHK 대하드라마 "야에" (교토 동지사대학을 세운 니이지마 조와 그 후 결혼하게 된 여성으로 '일본의 쟌 다크'로 불리움) 에서 영감을 얻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단지 나의 낭만은 이 총구안에 있소.' '러브가 무엇이오, 하고 싶어 그러오. 벼슬보다 좋은거라 하더이다' 그 옛스런 말투의 고전적 로맨스가 우리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퀸은 하도 글로 많이 보아 기대를 해서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오히려 존 매케인의 삶과 스피치, 아들의 헌사를 통한 조지 부시대통령의 삶, 그리고 며칠 전 사표를 내고야 알게 된 제임스 매티스의 전력과 정신력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오바마가 여직 표면에 나섰다면 그의 스피치에도 여전히 감동을 했겠지요.

"My life is my Message' 간디가 말했듯, 그 삶 전체로 그들이 주는 메세지를 받습니다.

최근 미국의 몇 도시를 돌아보며 그 곳의 지성인들이 현 대통령이 미국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비난하나 경제가 좋아지고 활기차진 것을 보았고, 다시 본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기어코 넘어 세밀한 전략으로 모든 부문에 힘이 솟구쳐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돌아오니 당연히 비교가 되며 새 리더십이 잘 하기만을 바라고 저의 조국이 역전하여 치고 올라가기를 기대하며 바라봅니다만 걱정이 됩니다. 여러 평들이 있으나 국론이 분열되지않고 국민을 위한 정책, 나라의 미래를 향한 국정전략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광화문에 사는 사람으로 촛불 시위하는 동안 밤 10시까지 전경차량들이 막아놓아 집에 잘 들어갈 수 없었고, 대선 후에도 광화문에는 노조 시민 사회단체들의 시위로 차가 막히어 영업자들은 한탄이요 거기를 뚫어야 약속에 가는 저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과의 관계는 또 어떤가요.

최근 교토에서 저의 신간을 받는 총장, 스승들이 '우리는 어떠함에도 이선생과 한국 지인과 오래도록 우정을 간직할 것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어떠함에도 란 정부의 관계가 어떠하든 이라는 말이겠지요. 그것이 위안부 합의의 현실적 파괴를 뜻하는 건지 강제징용 판결인지, 레이더 사건을 의미하는 건지는 몰라도, 아무튼 나라와의 오랜 관계를 뜻하는 듯해 뜨끔했습니다.

올 해는 개인적으로도 굴곡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애써 글을 써 세계로 3언어로 보냈습니다.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위로가 된다'는 격려가 오는 중 '글을 읽으면 피천득선생의 향기가 납니다'를 보며 두 번을 함께 식사한 피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자그마한 체격의 검박한 선생은 제가 본 누구보다 영혼의 맑음이 느껴졌고 얼굴 주위에 아우라가 보였습니다. '인연'등 따뜻한 글로 99세가 되도록 우리의 마음을 만져준 분입니다.

제게 힘을 실어주려는 과분한 말이지만, 피천득선생처럼 글을 잘 쓴다가 아니라 그 향기가 난다는 말이 좋았고, 그런 향기가 나 보라는 말로 들려 감사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365일 애썼습니다.

한 해가 저뭅니다.이제 또 다시 알찬 한 해를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되겠군요. 밝고 아름다운, 마음 평안한 새해이기를 기원합니다.

ㅡCopyright ⓒ OTOT - 오티오티 [신문] 무단전재 배포금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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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정겨운 곳서촌 동네밥집
그를 알게 된 것은 300년이 넘는 '모녀 시인의 집'이 길로 툭 잘려나가 할 수 없이 새로 짓고는, 갑자기 나라에 IMF 경제난이 오자 세가 나가질 않아 거기에 국내 최초 부엌이 있는 레지던스를 만들고서다.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오페라 하우스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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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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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봉사의 삶’
설 명절을 맞이해 생활이 어려운 목사들을 초청, 오찬을 나누며 쌀과 가래떡, 그리고 과일을 전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중만 = 아름다움을 생각하다, 몇 해 전 써본 글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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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칼럼] 백선엽 장군 2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
그렇게 밤낮으로 걸어서 마침내 평양을 선두로 탈환한, 매번 들어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는 백세에도 여전히 인간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세부사항의 모든 것을 기억하여 매번 젊은이를 놀라게 한다.
[이승신 컬쳐에세이] 문학상 수상
고백하건데 몇 해 전 한.일 두언어로 된 두 권의 책이 양국에서 출간되고 각종 신문잡지에 난 자료들을 첨부해 수상위원회에 내고는 그 해의 이대문학상이 절로 오는 줄 알았습니다.
[이승신 컬쳐에세이] 다시 한 해를 보내며..
제가 TV 방송 인터뷰 등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들어서인지 Fiction은 잘 안보는데 제 여권이름이 Sunshine이기도 하지만 그 드라마 시청률이 올라가면서 몇 번을 보았습니다.
[이승신 컬쳐에세이]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
아~ 나는 훗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 놓았습니다.허지만 길이란 계속 이어지는 것이기에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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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윤 수석은 지난주까지 MBC에 재직하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자로 명예퇴직했다"며 "사실상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직행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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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신 신임 총무를 비롯한 새 집행부의 임기는 1년으로 관훈토론회 개최, 언론 전문 계간지 '관훈저널' 발행 등 올 한해 사업과 조직 운영을 책임진다.
EBS 사장 후보자 재공모에 20명 지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20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들 주요 경력과 업무수행 계획서 등을 홈페이지(www. kcc.go.kr)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EBS 사장 임명 시 활용할 계획이다.
언론중재위 대전사무소, 대전MBC 사옥으로 이전
언론중재위 대전사무소는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 상담과 관련 분쟁 조정·중재를 수행하는 한편 언론 피해 구제와 예방 교육, 청소년 언론중재스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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