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홈 신문/언론사 실시간 News 생방송 동영상뉴스 지식 포토뉴스 생활뉴스 뉴스허브 주요뉴스
 뉴스속보 
김성녀 행복한 일꾼
조정원 태권도 총재
경기도 부지사
산악영화제
꼬마천사 기부
한혜진 재능기부
싱가포르 지회장
김진,중앙일보 논설
유시민 작가
한성준 예술상
외솔시조문학상
소유, 퍼포먼스
박중훈 우정출연
한인 차세대 변얼
  ■주간/인기/게시판
  ■주간/나눔/문화
  ■주간/인터뷰
  ■주간/사람들
  ■주간/연극/공연/전시
  ■주간/학술/문화재
  ■주간/검찰/법원판결
  ■주간/장수/인생플랜
  ■주간/생활경제 志
  ■주간/길따라/문학
  ■주간/취미/여가/활동
  ■주간/자연/환경
  ■ 주간/책/도서출판
  ■ 주간/주요/이슈
  ■ 주간/헬스/케어NOTE
  ■ 주간/취업/복지/노동
  ■ 주간/전문기자/코너
  ■ 주간/종교/문화
  ■ 주간/르포
  ■ 주간/PACT/check
  ■ 이승신/안호원 컬처에쎄이
  ■ 주간/행사/전통시장
  ■ 주간/한민족/다문화
  ■ 전국/유통/소비자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주간/르포
글제목
  [르포] 트랙터에 뭉개지는 배추…가슴에 멍드는 농심
작성일
  2019-01-09 22:03:44
조회수
  11

가격폭락 가을배추 1천392t 폐기…전국 1만9천t 시장격리 조치

짓뭉개지는 가을배추

짓뭉개지는 가을배추
(영암=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9일 오후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한 배추농가에서 시장격리조치된 가을배추가 산지폐기되고 있다. 2019.1.9 iny@yna.co.kr

(영암=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내가 키우고, 내가 갈아엎고…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소"

9일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떨어진 가을배추를 산지에서 직접 폐기하는 전남 영암군의 한 농가 현장.

좁디좁은 시골길을 지나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의 마을 가장 안쪽에 들어서자 1만㎡의 밭 위로 봉긋하게 올라온 배추가 가지런히 줄을 서 있었다.

흰색과 푸른색으로 싱그러움까지 느껴진 배추밭에 가까이 다가서니 이미 배추들은 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계획대로라면 한 달 전에는 수확해 출하됐어야 할 가을배추였다.

하지만 산지 가격은 특상품 배추 3포기가 들어있는 한 망에 1천600원밖에 쳐주지 않았다.

당시 배추 9천 포기를 출하한 이웃 농가는 인건비와 운송비 등 들어간 비용을 뺐더니 수익은 고사하고 1만5천원 손해를 봤다.

밭 주인인 유모(58)씨는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장격리조치에 동참해 산지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애써 키운 배추인데" 속 타는 농민
(영암=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9일 오후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한 배추농가에서 산지폐기를 앞둔 가을배추를 농민이 살펴보고 있다. 2019.1.9 iny@yna.co.kr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산지폐기를 하는 유씨는 체념한 듯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중국산 배추와 김치가 들어오면서 배추 산지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먹고는 살아야 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또다시 폐기를 하게 돼 답답하다"고 말했다.

배추 폐기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트랙터에 올라탄 유씨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밭을 가꾸려고 큰마음을 먹고 마련한 트랙터로 밭과 농작물을 뒤엎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유씨의 타들어 가는 마음과 달리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는 배추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가루가 돼 흩어졌다.

유씨는 제대로 갈리지 않은 배추는 뿌리째 뽑아 아무렇게나 던져버리며 애써 아쉬운 마음을 그렇게 감췄다.

그렇게 유씨의 '배추꽃밭'은 황무지로 변해갔다.

산지 폐기되는 가을배추

산지 폐기되는 가을배추
(영암=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9일 오후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한 배추농가에서 시장격리 조치된 가을배추가 산지폐기되고 있다. 2019.1.9 iny@yna.co.kr

유씨는 "이런 식의 산지폐기 정책은 애써 농사를 지은 농민들만 허탈하게 할 뿐"이라며 "정부가 농민들의 현실을 반영해 파종부터 계획을 세우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는 남은 물량이 8만1천t에 달해 평년 6만3천t보다 1만8천t 많고, 날씨가 좋아 월동배추 생산량도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배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배추 1만9천t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우선 10일까지 해남과 영암 등에서 가을배추 15.5ha, 1천392t을 폐기하기로 했다.

해당 농가에는 3.3㎡당 4천740원, 10a당 142만원을 보전한다.

짓뭉개지는 가을배추

짓뭉개지는 가을배추
(영암=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9일 오후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한 배추농가에서 시장격리조치된 가을배추가 산지폐기되고 있다. 2019.1.9 iny@yna.co.kr

iny@yna.co.kr

<연합뉴스> 2019/01/09 16:47 송고

ㅡCopyright ⓒ OTOT -오티오티 [신문] 무단전재 배포금지ㅡ



비밀번호
[르포] '에듀파인, 도입은 하는데…' 현장엔 아직도 볼...
에듀파인 교육을 다녀왔고 멘토가 와서 지도하고 있지만, 회계자료를 입력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직원이 교육청 담당자에게 수시로 전화를 하지만 서류 하나 입력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길을 묻다] ① 빈익빈 부익부…'1대 99의 사...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상위 10% 경곗값을 하위 10% 경곗값으로 나눈 배율(P90/P10)은 2016년 5.73배에서 2017년 5.78배로 악화했다.
[르포] 애써 키운 배추, 제 손으로 '갈기갈기'…농민들...
허 씨는 "값 오르기를 기대하고 배추를 놔두면 봄 작물이 밭에 들어갈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폐기하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보상은 나오지만 그래도 적자인 것은 매한가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르포] "초상집 분위기였는데…구제역 끝나 천만다행이...
이씨는 "마을 전체가 처음에는 구제역이 얼마나 오래갈까 걱정했었는데 추가 확산 없이 이렇게 끝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르포] 핫플레이스 '해리단길'…골목길 곳곳 숨은 점포...
역사 뒤편 철길이 있었던 자리를 가로질러 마을로 들어서면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뻗어있는 역사 앞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 나온다.
'경북 첫 만세운동' 포항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
포항에서는 1919년 3월 11∼12일 북구 여천동 옛 여천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열렸고 같은 해 3월 22일에는 청하면, 3월 27일에는 송라면 대전리 일원으로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르포] '눈 없는 눈의 고장'…대관령 일대 '황톳빛 속...
대관령에서 20년 넘게 덕장을 운영하는 최모(61)씨는 "겨우내 눈과 찬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황태 맛이 깊어지는데 이렇게 눈이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걱정했다.
[르포] 트랙터에 뭉개지는 배추…가슴에 멍드는 농심
좁디좁은 시골길을 지나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의 마을 가장 안쪽에 들어서자 1만㎡의 밭 위로 봉긋하게 올라온 배추가 가지런히 줄을 서 있었다.
[PenN 창간 1년] 자유-진실-시장-국가정체성 가치 지키...
같은 장소 1층과 2층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여러 지식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펜앤커피(penncoffee)'가 12월 17일 오픈했다.
'호빠' 출신 고영태는 "義人" 치켜세우더니 공무원 신...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 교체, 전임 정부 실적 왜곡 목적의 국채 발행을 지시했다고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5급 사무관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 것일까"(지난해 12월31일 논평)라고 즉각 깎아내렸다.
"靑, 박근혜 정부 부채 늘리려고 4조 적자국채 발행 압...
당시 김 부총리는 '정무적 판단'을 요구했다. 당시 국채 발행을 줄이게 된다면 GDP(국내총생산) 대비 채무비율이 줄어드는데, 당시 정권이 문재인 정권으로 교체된 해이기 때문에 향후 문 정권이 지속되는 내내 부담이 간다는 것도 이유였다.
“文정권 청와대, 민간기업 KT&G 사장 바꾸라고 지시”...
한편 기재부는 이날 공개된 신 전 사무관의 유튜브 영상 내용에 대해 "신 전 사무관은 KT&G 사장 인선 작업이 진행됐을 당시 해당업무를 관장하는 출자관리과 소속이 아니라 국유재산조정과 소속이었다"면서 "그가 KT&G 사장 인선에 대해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르포] "땅 돌려주는 것 고맙지만 다 받지 못하면 생계...
당시 원주민의 80%가 북한으로 피난했지만, 전쟁이 멈춘 뒤 휴전선에 가로막혀 돌아오지 못하게 되면서 대규모의 '무주(無主)부동산'이 생겨났다.
[르포] 해안 수십㎞ 곳곳 폐허…인니 순다해협 쓰나미...
3개월 전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쓰나미(약 7m)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최대피해 지역 중 하나인 짜리따 해변과 탄중 르숭 해변에선 바다에서 멀게는 20∼40m 이상 떨어진 건물도 피해를 면하지 못했다.
[제천 화재참사 1년] ① 작년 겨울 잊지 못하는 유족·...
상담을 진행한 인득상 정신과 전문의는 "일부 유가족이나 생존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등 화재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 심각했다"며 "지금은 호전됐지만, 불안감을 호소하는 생존자들에 대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르포]"물이 연료…생수 1병으로 보트 1시간 운행" 시...
구동원리는 주입한 물(H20)을 '수전해시스템'으로 수소(H2)와 산소(02)로 분해한 뒤 수소를 포집하고, 다시 수소를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이용해 대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다.
[르포]'허가 떨어졌지만'…녹지국제병원 개원 시점 '안...
개원 허가 발표와 관련해 병원 운영주체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 측과 한국 내 사업을 총괄하는 녹지그룹 녹지해외(한국)회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르포] "자격증·체력은 기본" 취준생 부모까지 몰린 ...
해경 직원은 김씨에게 "요즘 해경 지원자 중에 최고 5점이 주어지는 자격증은 모두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며 "지원하기 전에 토익, 워드프로세서, 인명구조, 해기사, 태권도·유도 등 자격증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수소시내버스 르포] "시동 걸린 거예요?" 울산 124번...
오히려 전력을 생산할 때 필요한 공기를 외부에서 빨아들여 3단계 정화과정을 거쳐 초미세먼지를 99.9% 걸러낸 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문화재 관람료] ① [르포] "산에 가는데 왜 절에 돈을...
단풍이 절정이던 지난달 27일 지리산 천은사 매표소 앞은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종교 투명성센터 등 7개 단체가 사찰 측의 관람료 징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연 것이다.
[르포] "이대로 멈출순 없다"…퇴로없는 캐러밴 286㎞...
이곳을 지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한테서 3주가 넘는 고된 강행군과 풍찬노숙 탓에 안게 된 생채기와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르포] 복구는 막막한데 관심은 멀어지고…영덕은 아직...
지난 6일 콩레이가 한반도 남쪽을 지나가면서 영덕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강구시장 일대는 2m 가까이 물이 차오르면서 말 그대로 물바다가 됐다.
[르포] 닷새 전 바다에 뿌린 김 씨앗, 태풍이 모두 앗...
노심초사 밤을 지새운 어민들은 날이 밝자마자 파도가 높아 바다에는 나가지 못하고, 대신 바다가 멀리 내다보이는 해변 야산에 올라 김 양식장을 살펴봤다.
[르포] 물폭탄 맞은 경북 영덕…"전쟁터가 따로 없어"...
영덕에서는 주민 1명이 집 앞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영덕군은 7일 오전 현재 영덕에서 주택 1천400여 채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뜨거운 하늘길] ① 황금알 낳는 거위?…곳곳에서 항공...
지자체 관심은 신규 항공운송사업자와의 이해관계와 맞아 떨어져 전국적으로 지역항공사 설립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르포] 물폭탄 맞은 경북 영덕…"전쟁터가 따로 없어"...
영덕에서는 주민 1명이 집 앞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영덕군은 7일 오전 현재 영덕에서 주택 1천400여 채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르포] 불 꺼진 성화대만 우뚝…올림픽 영광·환희 사...
영광과 환희로 가득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3만5천 관중이 환호하던 그곳은 오각형의 흔적만 남았다. 우뚝 솟은 성화대는 불씨를 잃은 채 철거 현장의 흙먼지를 마시고 있다.
[르포] "역사가 와 닿는다. 북한이 변하고 있다"
이들은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날 중국 선양에서 1차 포럼 행사를 하고서 이날 행사 이틀째를 맞아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했다.
[르포] "냉해·전염병 견뎠더니 최악 폭염…건질 게 없...
"봄철 이상저온으로 냉해를 입었고, 화상병이 돌아 또 피해를 봤지만 견뎌냈는데 지독한 폭염에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요. 올해 농사는 기대할 게 없어요"
[르포] 광기 휩싸인 광복절 야스쿠니…전범기 흔들며 ...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15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전범기인 욱일기(旭日旗)가 나부끼고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명이 합사된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이다.





Copyright ⓒ ■ SINCE-1999-신문-■ OTOT-오티오티 ■ All Rights Reserved.

신문위원회 규정을 준수합니다. 부가통신사업 제 8821 호, 정보 보호 담당자 : ■청소년보호 홍성덕 국장
사업자등록번호 : 120-06-21238 | 발행인 : 趙英孝■otot88@daum.net | Tel : | Fax : ■신문 이정근 국장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14 라동 210 [외1호]■서울아[02744호]신문■방통위서울전파관리소[신문7985호]■신문위원회[209호]신문등록■[신문발행일1999,2013,7]■연혁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