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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과 함께 존재한 여성 꿈과 삶 들여다본다…안동탈춤축제 개막
작성일
  2019-09-27 19:12:30
조회수
  15


열흘 동안 열려…13개 외국 공연단과 한국 20개 탈춤단체 얼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포스터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포스터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탈과 탈춤에 투영된 여성 모습과 꿈, 삶은 어떨까."

2019 안동국제탈춤축제가 27일 오후 6시 30분 경북 안동 탈춤공원에서 탈춤에 등장하는 할미탈, 부네탈, 왕비탈 등 갖가지 여성 탈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열흘 동안 대장정에 들어갔다.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란 주제로 다음 달 6일까지 탈춤공원, 하회마을 등에서 흥겨운 탈춤 잔치를 펼친다.

안동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 동안 전승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세계 보편문화인 탈과 탈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 유일 축제다"며 "올해는 탈과 함께 존재한 여성 꿈과 삶을 들여다보는 귀중한 자리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탈을 통해 세상을 벗는다란 주제 공연, 국내외 공연단과 관객이 참여한 대동 난장 등이 잇따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 난장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 난장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 기간 볼리비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 나라 13개 공연단과 우리나라 20개 탈춤·창작극 단체가 신명 난 잔치를 벌인다.

또 '탈 나이트', '안동 나이트'라고 하는 20·30대에게 큰 인기를 얻는 탈놀이 대동 난장은 디제잉, 드레스 코드 설정 등에 따른 최신 유행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탈춤공원을 벗어나 안동 원도심에서는 시민 1천여명과 공연단 300명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주제로 누구나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출 수 있는 비탈민(비타민+탈) 난장을 펼친다.

탈을 쓰는 재미와 탈을 쓰고 어우러지는 신명을 느껴 볼 수 있는 행사다.

축제 공식 마스코트로 인기를 끄는 탈 놀이단은 여성 소원을 들어주는 드리머(Dreamer)란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 나타나 시민과 관광객 신명을 북돋운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중심인 탈 놀이단 40여명은 1개월 전부터 한 연습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한다.

게다가 2015년 탈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한 '주빈국 날'에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을 선정하고 우즈베키스탄 문화 전시 등을 한다.

이밖에 축제장에는 300여가지에 이르는 체험 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1997년 시작한 탈춤 축제에는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탈춤 잔치 때 탈춤공원, 웅부공원, 문화공원 등에서 제48회 안동민속축제도 열린다.

kimhj@yna.co.kr

<연합뉴스>2019/09/27 18: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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