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홈 지식 신문/방송 생방송/NEWS 최신/NEWS 유튜브/NEWS 생활/NEWS 포토/NEWS 주요/NEWS 허브/NEWS 검색/기사 언론인/NEWS 언론/도서 언론
동영상 | 포토뉴스 | 뉴스허브 | 오티오티골프 | 법률컨설팅 | OTOT GAME | 오티오티여행
 뉴스속보 
조수미 멈춰야
봉사자 김선자
암세포 표적 제거
꼬마천사 기부
조정원 태권도 총재
MIT 최순원 교수
가정밖청소년
베풀고 열을 배워
  ■ 다국적/특파/토픽
  ■ 공익/나눔/문화
  ■ 명사/인터뷰
  ■ 사람들/명사/탐방
  ■ 연극/공연/예술
  ■ 학술/문화재
  ■ 법조/언론/시사
  ■ 인생플랜/위클리
  ■ 생활/경제 志
  ■ 길따라/문학
  ■ 여가/실용/취미
  ■ 환경/자연/휴양지
  ■ 도서출판/BOOK
  ■ 지역/경제
  ■ 여론과/사설/논설위원
  ■ 사회/복지/근로
  ■ 언론/포털/신문기자
  ■ 역사/문학/종교
  ■ 주요/국내외/르포
  ■ PACT & CHECK
  ■ 문예/창작/전시
  ■ 향수/추억의/나들이
  ■ 다문화/가족
  ■ 게시판/오늘의/인사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연극/공연/예술
글제목
  마침내 돌아온 윤이상 오페라 '심청'…감격의 축제
작성일
  2022-11-19 21:58:30
조회수
  55

마침내 돌아온 윤이상 오페라 '심청'…감격의 축제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

(대구=연합뉴스) 이용숙 객원기자 =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화제를 낳았고 관심을 끌었다. 관객의 찬사를 받은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의 '니벨룽의 반지' 4부작 프로덕션에 이어 1999년 예술의전당에서의 한국 초연 이후 23년간 공연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윤이상의 '심청'을 폐막 무대에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오페라 '심청'을 본 관객들은 무엇보다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윤이상의 음악에 열광했다. 이 공연은 국내 현대 오페라 무대로는 매우 드문 수준인 유료관객점유율 71%를 기록했다.

오페라 '심청'은 1972년 뮌헨 올림픽 문화축전 일환으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예술감독 귄터 레너트가 윤이상에게 작곡을 맡긴 작품이다. 동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현대 서양음악에 새로운 출구를 제시해 '모든 문화의 화합'이라는 뮌헨 올림픽 슬로건에 부합했다.

한국 초연 때 지휘를 맡아 윤이상의 '심청' 음악에 정통한 지휘자 최승한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케스트라인 디오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어려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오케스트라는 서막 초반부터 서양악기로 국악기 음향을 만들어내는 윤이상 음악의 특성을 탁월하게 구현했다. 하프와 첼레스타(건반악기의 일종)가 심청의 순수하고 고결한 영혼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도 돋보였다.

음 하나하나의 지속과 떨림, 파도와 폭풍우를 묘사하는 격렬한 사운드, 주역 아리아에 담긴 가슴을 흔드는 간절한 진심, 합창단(대구오페라콰이어와 벨레 커뮤니티 코러스)이 전하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삶의 윤리, 그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이 없었다.

일반적인 오페라 공연 준비 기간의 세 배 이상이 필요했던 '심청'의 긴 연습 기간에 출연진과 스태프가 쏟은 노력이 드러난 결과로 보였다. 원작대로 독일어로 노래한 이번 공연에서 대사가 노래로, 또 노래가 대사로 이어지며 바뀌는 '심청'의 음악적 구조에 익숙해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

심청 역의 소프라노 김정아는 어떤 오페라 배역보다 어려운 역할을 경이로운 발성 테크닉과 음악적 해석으로 소화해냈다. 인당수에 뛰어들기 전 가장 극적인 아리아의 최고음에서도 김정아의 아름다운 음색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심봉사 역의 바리톤 제상철은 눈 뜨고 싶은 욕망과 딸에 대한 죄책감 등 다양한 감정을 적절하게 변화하는 음색과 연기로 표현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설화나 판소리 '심청'에서보다 훨씬 강도 높은 악역이 된 뺑덕 역의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은 죄책감 없이 거짓을 일삼는 캐릭터의 특징을 유연한 가창과 유머 감각으로 보여줬다. 심청 어머니 옥진 역의 소프라노 강수연은 파워 넘치는 가창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왕 역의 바리톤 오승용을 비롯해 아낙네 세 명 등 여러 조역 역시 배역에 어울리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프로덕션 연출가 정갑균은 상자 형태로 분할한 단순한 무대 디자인을 통해 대본과 음악의 감동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그는 연출 노트에서 "자기희생, 죽음, 부활, 대관(戴冠)으로 이어지는 강렬한 스토리와 천상·지상·물속 세계로 나뉘는 다양한 세상을 매우 단순하게, 또 한 편의 수묵화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흰 의상과 검은 무대, 영상 효과로 인해 때로 흑백영화 같은 인상을 준 무대는 1막과 2막 사이 막간극에서 물속 세계를 표현할 때 오묘한 색채감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용왕 역 5명과 용왕의 신부 5명이 함께 노래하는 물속 장면의 독특한 의상과 조명, 영상 효과 덕분에 관객은 마치 홀로그램을 보는 듯한 독특한 환상 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영상 속 거대한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쏟아지는 폭포는 이 오페라의 토대가 된 도가의 '무위자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무대에서 영상은 특히 큰 역할을 해냈다.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

2막에서 심봉사는 딸 심청의 혼인 잔치에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고 "지식에 눈이 멀어 딸과 이웃을 챙기지 않은 채 이기적으로만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토로한다. 심봉사의 개안이 '기적이 아닌 자기반성에 따른 결과'라는 쿤츠의 대본은 실제로 도교 일각에서 형성된 '공적인 고백과 참회로 병의 치유가 가능하다'는 주장과 관행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행위를 통해 심봉사 뿐만 아니라, 온 나라의 병자들이 다 낫게 된다는 설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오페라 '심청'은 그동안 여러 이유로 공연이 성사되지 않아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은 큰 갈증을 느꼈다. 윤이상의 천재적인 음악을 23년 만에 다시 들은 오페라 팬들은 해갈의 기쁨을 만끽했다.

'심청'은 해외 관객들도 곧 만난다. 2024년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국장, 헝가리 에르켈국립극장, 이탈리아 볼로냐시립극장에 이어 2026년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rosina@chol.com

작곡가 윤이상의 생전 모습.

ㅡ[연합뉴스]ㅡ

ㅡCopyrights(c)- OTOT-오티오티, 신문" 무단, 전재 배포 금지ㅡ



비밀번호
애달픈 소리 뽑아낸 창극 '심청가'… 판소리 멋 살린 ...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판소리는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대로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익숙하지만 낯선' 장르다.
춘천인형극제 시즌 첫 축제 마무리…연대회 열기 '후끈...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다음 달 개막하는 '제35회 춘천인형극제'를 앞두고 사전 행사로 열린 '코코바우 스타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셰익스피어와 베르디가 만난 대작 '맥베스' 이달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내에서 쉽게 실황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맥베스'가 이달 예술의전당에서 오페라 팬들을 만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타협하지 않은 20대…이젠 무...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저 자신에게 도전과 동시에 완전한 자유를 주고 싶었어요. 이번 리사이틀 무대에서 들려드릴 곡은 저와 관객 모두가 잘 몰랐던 곡, 제 기존의 틀 안에 없던 곡들입니다."
세종문화재단, 지역예술가 페스티벌 초청작 4월 16일까...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올해 지역예술가 페스티벌 '스테이지 인 세종' 초청작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 단종문화제 4월 28일 개막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23년 제56회 단종문화제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세계유산 장릉, 동강 둔치, 문화예술회관 등 강원 영월군 영월읍 일대에서 열린다.
예수 고난의 본질적 의미 잘 담아낸 바흐 '마태수난곡...
(서울=연합뉴스) 나성인 객원기자 = "저희 오늘 '마태수난곡'을 처음 했습니다".
475년 역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4년 만에 내한…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475년 역사의 세계 최고(古) 오케스트라인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내한해 3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쾰른이여 영원하라!’…독일, 쾰른 카니발 시작
Revellers celebrate at the traditional Alter Markt the start of the street carnival in Cologne, Germany, Thursday, Feb. 16, 2023. Hundreds of thousands will celebrate the carnival without any coronavirus restrictions in the streets of the German carnival capital. (AP Photo/Martin Meissner)
피아니스트 이효주 "매 순간 진심 담아 음악 나누고파...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슈베르트의 음악들은 암흑 속에서 찬란하게 피어오르는 금빛 회오리 같다고 할까요."
슈베르트 소나타의 정수 보여준 폴 루이스 / 슈베르트...
(서울=연합뉴스) 나성인 객원기자 =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폴 루이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만으로 내한공연의 프로그램을 채웠다. 지난 9일 서울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열린 루이스의 무대는 슈베르트 소나타의 정수(精髓)를 모두 보여준 자리였다.
브로드웨이 퇴장하는 '유령'…세계 무대서 역사 이어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브로드웨이에선 떠나지만,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젊은 음악도들에게 '오픈 레슨'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의 명문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한국의 젊은 음악도들을 상대로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한다.
유동근, 실존화가로 30년만에 연극 도전…/ 공연기획사...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연극 무대에 서는 건 30년이 넘은 것 같네요. 이번 연극 '레드'가 어쩌면 제게는 첫 아이의 탄생과 같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옛날 극단 시절 명동에서 포스터 붙이러 다니던 생각도 나네요."
소프라노 조수미,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맡아 / 앞...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긴장과 기대 공존…최선 다하...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역 조승우가 "배우로서의 2막을 향해 도약해야만 하는 때에 이 작품이 마치 선물처럼 다가온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27일 말했다.
167년 된 프랑스 명문악단과 내한하는 '천재 지휘자' ...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는 악보에 충실한 연주를 보여주되 뛰어난 유연성도 지녔어요. 독일과 프랑스의 강점을 모두 가졌죠.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양방언 "음악으로 성장한 25년…멈추지 않고 계속 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음악을 듣는 대중과 리스너들이 '양방언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납득을 해준다면 30, 40, 50주년을 향해서도 열심히 할 의욕이 생기죠."
마침내 돌아온 윤이상 오페라 '심청'…감격의 축제
(대구=연합뉴스) 이용숙 객원기자 =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화제를 낳았고 관심을 끌었다.
조수미, 3년 만의 홍콩 공연…코로나로 지친 관객에 따...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3년 만의 홍콩 공연에서 코로나에 지쳐있던 현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했다.
음악의 아름다움과 위로의 힘이 만난 시간…빈필 내한...
(서울=연합뉴스) 나성인 객원기자 = "빈 왈츠는 단순히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이 아닙니다. 왈츠에는 빈의 영혼이 담겨 있지요. 오늘 저녁 빈의 영혼을 여러분께 선물로 전해드립니다."
연극 '82년생 김지영' 연출 "무대 위 김지영이 나라고...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공연을 다 보고 나서 '저 김지영이 나구나'라는 걸 느끼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연극 '러브레터' 오영수·박정자 "반백년 우정…호흡...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저렇게 머리가 하얘져도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놓지 않을 수 있구나, 이렇게 느끼실 거예요. '선생님 멜로도 하시냐'고 하던데 저도 멜로 할 자격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박정자)
빛나는 임윤찬, 품격의 김선욱이 들려준 최상의 멘델스...
(서울=연합뉴스) 나성인 객원기자 = 멘델스존 협주곡의 마지막 음이 울리고 열화와 같은 갈채가 쏟아졌다. 큰형님 같은 미소로 지휘자 김선욱 또한 임윤찬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서울페스타 100배 즐기자…축제·공연·할인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10∼14일 '서울페스타 2022' 개최에 맞춰 다양한 축제·공연·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춘천 전국 아마추어 인형극인 축제 '코코바우 점프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아마추어 인형극인을 위한 '코코바우 점프업'이 6일 행사 이틀째를 맞아 열기를 더하고 있다.
'도심 속 거리예술' 과천축제, 3년 만에 재개
(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과천축제를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지 3년 만인 올해 다시 연다고 22일 밝혔다.
전북 문화계에 다시 드리운 코로나 그림자…공연 잇따...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전북 문화계에 다시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해수욕과 공연 감상 동시에…남해서 '보물섬 버스킹 페...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군이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보물섬 버스킹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역대 최장·최대 규모'…평창대관령음악제 오늘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2일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2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및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Copyright ⓒ OTOT 오티오티 상표/국제/국내■ SINCE-1999 신문[겸]언론 Portal All Rights Reserved.

신문위원회 규정을 준수합니다. 부가통신사업 제 [7985] 호, 정보 보호 담당자 : ■광화문편집국/김해연국장/유튜브제작국장:김용욱/청소년보호국장:조영희
사업자등록번호 : 120-06-21238 | 발행인 : 趙英孝 언론/포털 겸 신문발행인 | Tel : 070-8159-3333 | Fax : ■ototnews@naver.com
주소 : 서울 영등포구 63로40 여의도동 외■편집국사무실/광화문프레스■서울아 [02744호]신문■방통위전파관리소[언론/포털]7985호■언론진흥재단/언론포털2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