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노모 찾아주고 사례는 극구 거절…베트남인 선의에 감동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베트남 남부 푸꾸옥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한 남성이 길을 잃은 한국인 관광객의 노모를 찾아주고도 사례금을 받지 않아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 NLD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푸꾸옥시 쩐 흥 다오 거리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호앙 프엉 씨는 한 한국인 남성 관광객의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았는데요. 이 한국인 남성은 가족과 함께 여행 중 70대 모친이 사라졌다며 프엉 씨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엉 씨는 남성이 보여준 사진을 확인한 뒤 가게 CCTV를 조회해 어르신이 가게 앞을 지나간 사실을 알아냈고, 즉시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몇 시간의 수색 끝에 지팡이를 짚고 길을 걷고 있던 어르신을 무사히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남성은 감사의 뜻으로 500달러(약 68만 원)를 건네려 했으나 프엉 씨는 끝까지 사례를 거절했습니다. 결국 관광객 가족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만 전했습니다. 프엉 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먼 곳에서 온 손님들이 푸꾸옥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송해정 영상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베트남 ◆ 연합뉴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ㅡSince1999(c) OTOT, 오티오티, 무단, 배포 금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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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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