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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전에 강하다'…우크라 휴대용미사일에 러시아 속수무책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 전차와 공격헬기 등이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로부터 보급받은 소형 휴대용 미사일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SNS를 통해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지상에서 날아온 휴대용 미사일에 직격으로 맞고 추락하는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저공으로 비행하며 날아가는 헬기 한 대가 갑자기 발사된 미사일에 그대로 정면부를 맞고 추락해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러시아군의 Mi-24 '하인드' 기종으로 추정되는 이 헬기를 격추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미국산 FIM-92 '스팅어' 미사일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FIM-92는 보병용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 미사일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공격헬기를 격추한 미사일이 스팅어가 아니라 폴란드제 '피오룬'(Piorun)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도심으로 진격하는 러시아 전차, 장갑차 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Javeline)의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재블린은 최대 4㎞ 내 표적을 향해 발사하면 목표까지 스스로 날아가서 명중하는 '자율 추적' 방식인데요.

미국은 최근 재블린 100기를 추가로 접경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제 차세대 경량 대전차 미사일 'NLAW'도 재블린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군의 기습무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은 재블린과 스팅어, NLAW 등 휴대용 소형 미사일을 십분 활용해 화력 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압도하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치고 빠지기식' 게릴라 전술로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로이터·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The U.S. Army 유튜브·트위터 @Shtirlitz53·@NoteFromNE·@ErrorCitizenX·@PAKStrDefence]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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