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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성폭행 살인에 관악구 '여성안심귀갓길 예산삭감' 논란 /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여성안심귀갓길 예산으로 7천400만원을 제출했지만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에 관악구 '여성안심귀갓길 예산삭감' 논란

여성안심귀갓길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일상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구의 '여성안심귀갓길' 예산 삭감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여성안심귀갓길 예산으로 7천400만원을 제출했지만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여성안심귀갓길은 여성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역 경찰서와 함께 노선을 정하고 해당 구간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거나 조명등을 설치해 골목을 밝게 만드는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대학동·난곡동·중앙동 등 세 곳에 솔라표지병(태양광을 이용한 바닥조명)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회 심사과정에서 이 예산이 전부 삭감됐으며 대신 '안심골목길' 사업비가 7천400만원 늘었다.

예산 삭감은 관악구의회 최인호 의원(국민의힘)이 주도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바닥에 여성안심귀갓길 문구를 적어놓는다고 치안이 강화되는 게 아니다"라며 "구민 모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심골목길 사업으로 대체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ㅡ[연합뉴스]ㅡ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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