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플러스엠 제공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시민 영웅으로 떠오른 폭력 조직의 보스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역전극. 목포의 거대한 폭력 조직을 이끄는 '세출'(김래원)은 철거 용역으로 나갔던 재건축 반대 시위 현장에서 강단 있는 변호사 '소현'(원진아)을 만나고, 그녀의 일침에 따라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버스 추락 사고에서 우연히 시민을 구하며 영웅이 된 세출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하게 된다. 세출이 시민들의 마음을 얻으며 입지를 다져가자 3선을 노리는 '만수'(최귀화)는 이를 막기 위해 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광춘'(진선규)과 손잡고 음모를 꾸미는데…. '주먹판보다 세다'는 선거판에서 세출 앞에 펼쳐질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궁금증이 커지는 이 영화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김래원의 첫 만남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액션에서 로맨스까지 자신만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시켜온 김래원은 이번 영화에서 액션, 유머, 감동에 이르기까지 더 다채로워진 연기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범죄도시'(2017년)에서 섬세한 연출과 남다른 액션, 맛깔 나는 대사로 배우들의 인생 연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강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는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상상했던 캐릭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일찍부터 흥행이 예고됐다.
개봉 6월 19일 감독 강윤성 출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등 분야 액션, 드라마 등급 미정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외계인 감시 요원'이라는 특이한 소재의 '맨 인 블랙' 시리즈가 7년 만에 귀환한다. 1997년 개봉 후 2012년까지 발표된 3편의 전작은 세계에서 누적 수익 16억5천500만 달러(약 1조9천억 원)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SF 블록버스터로 각인됐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우주 공간까지 확대된다. 더 강력한 캐스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외계인, 역대급 무기 등 모든 면에서 풍부하고 화려해졌다. 지구를 구하는 유일무이한 조직 MIB에 숨어든 스파이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와 신참 요원 'M'(테사 톰슨)이 콤비로 활약하고, 리암 니슨, 엠마 톰슨 등 명배우가 가세해 영화의 품격을 높인다. 모든 전작이 10여 년간 '북미 SF 코미디 TOP 3'를 지켜온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북미보다 이틀 앞선 6월 12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개봉 6월 12일 감독 F. 게리 그레이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리암 니슨 등 분야 액션, 코미디, SF 등급 미정 ◇엑스맨: 다크 피닉스 '엑스맨' 시리즈의 최종편이 역대 최강의 존재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온다. 교통사고로 남다른 능력을 알게 된 '진'(소피 터너)은 초능력자에게만 허용된 영재학교에 들어간다. 독보적인 능력으로 히어로 그룹 '엑스맨'의 일원이 된 진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더 강한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를 제어하지 못해 어둠의 힘인 다크 피닉스로 변해가고, 그녀의 힘을 악용하려는 외계의 존재는 그녀를 어둠의 세계로 이끈다. 2000년에 시작된 '엑스맨' 시리즈는 '히어로 프랜차이즈 무비'의 서막을 알렸다. 사람들로부터 냉대받는 초능력자들은 '사회적 편견'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졌고, 이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 등으로 진화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지금까지는 인간과 공존하려는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와 이를 막으려는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밴더)의 갈등이 중심축이었다면, 이번에는 다크 피닉스에 맞서는 엑스맨들의 활약이 대미를 장식한다.
개봉 6월 5일 감독 사이먼 킨버그 출연 소피 터너, 제임스 맥어보이 등 분야 액션, 모험, SF 등급 12세 관람가
강윤경 기자 bookworm@yna.co.kr
<연합뉴스> 2019/06/03 10:30 송고 ㅡCopyright ⓒ OTOT - 오티오티 [신문] 무단전재 배포금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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