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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칼럼니스트] 신한국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 안전하 입문


[박순백] OTOT, 오티오티 칼럼니스트

지금은 카빙스키의 시대

현재 우리가 즐기는 스키는 카빙스키다. 지금은 모든 스키 제조사들 이 카빙스키만 생산하고 있다. 사실 컨벤셔널스키, 노멀 스키라 불리는 전통적인 스키가 카빙스키로 바뀐 것은 스키업계에서 벌어진 큰 사건이 다. 컨벤셔널스키는 젓가락처럼 일직선으로 되어있으며 스키어들은 자신의 키보다 보통 10~15cm 긴 스키를 선택했다. 아마 1990년대 초반에 는 모든 사람들이 거의 2m가 넘는 스키를 사용했을 것이다.

카빙스키는 1993년 Elan 사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는데,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키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넓고 가운데 부분은 잘록 하게 생겼기 때문에 스키를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회전할 수 있고, 초 보자들이 더 쉽게 상급 스키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카빙스키는 스키 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카빙스키가 보급되면 서 몸을 비틀거나 무릎을 꺾고 돌리는 동작들이 많이 줄어든 대신 몸을 기울이는 기술, 몸의 중심 이동에 의한 기술이 발전했고, 스키 길이도 많이 짧아져 회전 스키는 165cm가 표준이 되었다.

카빙스키 어떻게 시작할까

카빙스키를 즐기려면 우선 기본 장비를 갖 추어야 한다. 스키, 부츠, 폴, 헬멧, 고글 등 의 장비가 필요하고 스키복과 장갑도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이 런 기본 장비들을 모두 스키장에서 대여해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스키를 체험해보 고 재미를 느낀다면 개인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장비를 갖추었다면 기본 강습을 받아야 한 다. 모든 스키리조트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선택해서 강습을 들으면 된다. 사실 스키는 하루만에 배우기 어렵다. 그래서 제대로 배우려면 겨울 시즌에 적어도 3~4회 정도 레슨 을 받는 것이 좋고,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그날 배운 것들을 꾸준히 반 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 스키어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잘 넘어지는 법’

초보자들에게는 장비에 적응하는 것과 걷는 연습이 가장 먼저 필요 하다. 발목이 고정된 부츠를 신었기 때문에 부츠만 신고서 걸어보고, 움직이면서 장비에 적응해야 한다. 다음에는 한발 스키로 걷기, 두발 스키로 걷기 연습을 하게 된다. 이 단계를 지나면, 썰매 타듯이 밀어서 앞으로 가기, 스케이팅 주법으로 앞으로 가기 연습을 한다.

그러고 나면 넘어지기와 일어나기 연습을 해야 한다. 스키를 처음 신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정신없이 중심 잡기에 바쁘다. 그래서 초보자 들은 평지에서도 아주 잘 넘어진다. 그래서 넘어지는 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곧바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잘 넘어지는 법은 편안하게 엉덩 이에 있는 피하지방을 충분히 이용해서 옆으로 넘어지는 것이다. 절대 로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 안 되고, 뒤로 주저앉아서도 안 된다. 제어가 잘 안 되어서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는 옆으로 엉덩이를 이용해서 넘어 져야 다치지 않는다.

스키를 탈 때 자주 당하게 되는 부상 중에 무릎 부상(십자인대파열) 이 있다. 이를 피하려면 ‘잘 넘어져야’ 하며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내려 갈 때에는 일어나려고 하지 말고 정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넘어질 때 양 스키의 앞이 벌어지지 않도록 가지런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양팔은 앞으로 스키와 나란히 하고, 팔이 뒤로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오르기, 내려오기, 멈추기

기본적으로 필요한 동작을 익혔다 면, 오르고 내려오고 멈추는 방법 등 을 익혀야 한다. 등반을 하기 위한 기본 동작은 한 계단 한 계단 옆으로 오르기(계단등행), V자로 오르기(개각등행) 등이 있다. 하 지만 가장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리프 트 탑승이다.

방향 전환 동작도 반드시 배워야 한다. 내 려가기 위한 준비 동작으로 폴을 이용하여 아 래쪽으로 방향 바꾸기를 한 후에, 내려오기를 시도한다. 내려갈 때에는 스키의 정 가운데에 몸의 중심이 위치한 상태에서 미끄러져 내려 가야 한다. 이때 스키가 밑으로 미끄러져 내 려가는 만큼 몸의 중심도 그만큼 움직여주어야 한다. 뒤로 체중이 빠지는 후경 자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멈추는 동작도 매우 중요하다. 제동 동작을 처음 배울 때는 자연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사면에서 연습해야 하며 차 근차근 경사면으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정지하는 기술을 익힌다. 여기 서 중요한 것은 스탠스 모양을 ‘A자’로 만드는 것이다. 스키 뒤쪽(테일)을 벌리고 앞은 모은 상태로 스키를 A자 형태로 만드는 것을 ‘프루그 자세’라고 한다.

출발해서 미끄러져서 내려오다가 테일 부분을 많이 넓히면 넓힐수 록 스키 판에 마찰 저항이 생겨서 정지할 수 있다. 내려오면서 프루그 자세로 정지하는 동작을 반복해서 익히고 숙지하도록 한다. 이렇게 프 루그 자세에서 방향을 바꾸고 턴 하는 동작을 익히면 초보자 코스를 점 령할 수 있게 된다.

초보자 단계를 넘어 중급자 단계로

초보자 단계를 넘어가면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슈템턴, 패러렐턴, 숏턴, 모글 등이다. 슈템턴은 턴 할 때는 A자 스탠스로 하고, 옆으로 가는 사활강을 할 때는 11자 스탠스를 구사하는 기술이다. 패러렐턴은 스키를 나란히 11자로 만든 상태에서 스키를 타 는 기술이다.

숏턴은 패러렐턴의 11자 스탠스에서 작은 턴을 하는 것이다. 이 동작 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면 진정한 상습 스키어라 할 수 있다. 모글(범 프)은 울퉁불퉁한 눈덩어리(혹)가 있는 밭을 자유롭게 내려오는 기술이 다. 이런 기술들은 수천 가지의 연습 동작들을 익힌 후에 완성되는 것 이기 때문에 꾸준히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정식 강습을 받고난 후에 슬로프에서 스 키를 타야 한다. 강습 없이 스키를 탄다는 것은 제대로 운전을 배우지 않고 자동차를 모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생 각한다면 꼭 강습을 받아야 한다.

스키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

초보자 단계를 지나면 스키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아마추어 스키어에서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도 나타 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스키지도자들은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 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한다. 매년 이 자격증에 응시하는 인원이 약 900명 정도 되는데, 도전자 중에는 스키 전공자도 아니고 체육학과 전공자도 아닌 순수 아마추어 스키어가 절반은 된다. 스키를 배우고 익 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격증 취득인 경우도 꽤 된다. 이런 사람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겨울 시즌마다 실력을 갈고 닦는다.

우리나라 국가 공인 스키 지도자 자격증에는 대한스키협회 산하 대 한스키지도자연맹(KSIA)에서 발급하는 스키지도자 레벨2(준지도자), 레벨3(정지도자)이 있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자격증은 국제스키지도 자협회(ISIA)의 인증을 받았으며 전 세계 ISIA 가입국에서 우리나라 의 자격증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격증이 있으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일본 같은 나라에서도 스 키 강사가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문화체육관 광부에서 발급하는 전문체육지도사, 생 활스포츠지도사(1급·2급) 자격증도 있다.

[박순백] 경희대학교,신문법 박사" 전" 교수 [조영식 경희대학교 총장 이사장, 비서실장] [드림위즈 포털"부사장] [한글과컴퓨터 부사장]한국스키지도자연맹 이사" [겸] Dr.Spark Since 1996 대표이사, OTOT-오티오티 [신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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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17 13:40:07     ▷작성자 : -SINCE-1999-■ 오티오티 & OTOT ■ [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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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한없는불안과 공포감을 내 것으로 간직한다. 그것은 “대학생 친구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하고 탄식하던 전태일 청년의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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