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역신문 전자책으로…제주대 '제주메모리' 서비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대 중앙도서관은 제주 지역신문을 학문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아카이브 '제주메모리'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메모리는 1962∼1999년 제주신문, 제주일보 등 지역 신문을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제주의 역사적 사건과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정보에 원활하게 접근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라일보, 제민일보, 제주신보, 서귀포신문 등도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제주지역 초·중·고교에서 발행한 문예지 창간호 394권과 마을지 91권 등도 전자책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이 서비스는 학내에서만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제공된다.
상세한 접속 방법과 이용 가이드는 대학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제주메모리는 제주학 연구자와 학생 등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 지역사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한층 더 깊게 하고, 지역 문화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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