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홈 지식/NEWS 신문/방송 생방송/NEWS 최신/NEWS 유튜브/NEWS 생활/NEWS 포토/NEWS 주요/NEWS 허브/NEWS 검색/기사 언론인/NEWS 언론/도서 언론
 2022.12.03 토요일 OTOT 웹진검색
 정치  경제  사회  단독  문화  전국  국제  연예  스포츠  과학  건강  식품  이슈  칼럼  포토  CN  축제  탐사  맛얼  언론  날씨
카카오 류혜정 본부장
첫돌 이웃돕기 성금
입학하는 우리 아이
봉사는 나의 삶
수림문학상 후보작
삼보 이용태 회장
김은선 미.지휘자
  정치
  경제
  사회
  단독
  문화
  전국
  국제
  연예
  스포츠
  과학
  건강
  식품
  이슈
  칼럼
  포토
  CN
  축제
  탐사
  맛얼
  언론
  날씨
  "오늘 태어난 기분입니다"…생환광부들 일주일 만에 집으로

"오늘 태어난 기분입니다"…생환광부들 일주일 만에 집으로

'봉화의 기적' 웃으며 인사하는 박정하씨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박세진 기자 = "오늘 태어난 갓난아기가 된 기분입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한 뒤 안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광부 박정하(62)씨와 박모(56)씨가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며 11일 퇴원했다.

지난 4일 밤 극적 구조된 지 일주일 만이다.

퇴원 기자회견 하는 생환 광부 박정하 씨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박정하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부 동료, 119 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민간 자원봉사자, 군부대, 안동병원 의료진, 경북도민, 이철우 경북지사 등에게도 일일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씨는 "구조된 뒤 처절한 구조 활동 얘기를 들었다"며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한 그 진심이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살아 돌아간다는 생각을 못했다. 마지막 날에는 포기도 했다"며 "구조가 새로운 삶을 줬다. 국민께서 깊은 관심을 주셔서 가능했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고 퇴원에 임하는 소회도 털어놨다.

박정하 씨가 작성한 감사 인사글

광산 등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호소했다.

박씨는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광부들은 아직 어두운 막장에 있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있는 광산 근로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한 산업 전사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달라. 존경한다"고 인사했다.

박씨는 '제2의 인생 그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근무 환경이 80년대 초나 지금이나 똑같이 변한 게 없는 게 현실"이라며 "광산에서 종사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커피믹스 선물 받는 광부 박정하씨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어질어질하다"며 "밥은 잘 먹는데 새벽녘에 꼭 깬다. 옆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트라우마가 생기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함께 구조된 광부 박씨(56)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는 "광산 경험도 없는 분이 겁도 내고 많이 울기도 울었는데, 나름대로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며 "(구조될 때) 걸어 나오면서 (서로) 고맙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번 매몰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사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슬러지만큼은 백필(충진, 빈 광도를 채워넣는 것)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 슬러지 백필 때문에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조 현장을 지킨 가족들에 대해서는 "진짜 사랑한다"며 "나한테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느꼈을 때, 제일 소중한 게 가족이란 걸 새삼 느꼈다. 조금 더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홀했던 가족들에 대한 마음이 후회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내일 고향인 전북 남원의 부모님 산소를 찾고, 경북 울진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견 장소에 박씨가 들어서자 주변에 있던 병원 환자와 보호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기적의 생환'을 축하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오래 지하에 갇혀 있어서 눈부심이 심하니 (카메라) 플래시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이렇게 기자들이 많이 왔는데 아무도 '커피 믹스'를 안 사왔느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집으로 향하는 박씨의 곁은 아내 이모(63) 씨와 아들 박근형(42) 씨가 지켰다.

박씨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자택으로 돌아가 태백시 신경정신외과를 오가며 통원 치료를 받게 된다.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씨와 동료 광부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인해 지하 190m에서 채굴 작업을 하다가 고립됐다.

고립 10일째인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께 구조돼 안동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커피믹스 마시는 생환 광부 박정하 씨

회견장에 나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추기 등 구조 관련 비용 4억 2천만원을 도에서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광산업체는 만 9일간 구조 활동에 투입된 소속 광부들에게 특별 수당 각 10만∼6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부들의 일당은 14만7천원으로 전해졌다.

sunhyung@yna.co.kr

ㅡ[연합뉴스]ㅡ

ㅡCopyrights(c)- OTOT-오티오티, 신문" 무단, 전재 배포 금지ㅡ


▷등록일 : 2022-11-11 14:10:56     ▷작성자 : ■-SINCE-1999-OTOT-오티오티-[서울전파관리소 附加通信事業 언론/포털 등록
 

 문경서 자재운반 헬기 추락…"1명 탑승, 자력 탈출 경상"
(문경=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일 오후 1시 44분께 경북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봉명산 7부 능선에서 데크 공사 자재를 운반하던 화물 운송용 헬기가 추락했다.
 "층간소음 화났다" 112 신고하고 방화 시도한 60대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웃집 복도에서 신문지를 태우며 방화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동해안 강풍특보…항공기 운항 등 차질 / 간판과 선박, 비닐하우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몰아쳐 항공기 운항과 놀이기구 운영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내일 공공운수노조 시작으로 줄줄이 예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민주노총이 22일 '노동 개악' 저지와 이른바 '노란봉투법' 입법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
 김진태 지사-레고랜드 총괄사장 면담…개발의혹·불신해소 공감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모회사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사의 요청으로 21일 존 야콥슨 레고랜드리조트그룹 총괄사장과 김진태 강원지사가 면담하고 지역경제 기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떠나는 가을 아쉬워…" 전국 관광지·축제장 나들이객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포근한 날씨를 보인 19일 전국 유명산과 축제장 등에는 막바지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성남의뜰 '대장지구 송전탑 지중화' 이행명령취소 항소심도 패소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특혜·로비 의혹을 받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한 '성남의뜰'이 성남시를 상대로 '대장지구 북측 송전탑 지중화 이행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패소했다.
 이춘재 초등생 살해사건 은폐한 경찰…"국가, 2억2천만원 배상"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33년 전 경기 화성시 일대 연쇄살인범 이춘재에게 초등학생 딸을 잃은 고(故) 김용복(69) 씨 가족이 국가로부터 2억2천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대구 LPG 충전소 폭발 추정 화재…8명 부상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16일 오후 5시 29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연예인·아동 얼굴에 음란물 합성…3천개 텔레그램방 유통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수천 개를 제작·판매한 3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Copyright ⓒ ■-SINCE-1999-OTOT-오티오티-[서울전파관리소 附加通信事業 언론/포털 등록 All Rights Reserved.

신문위원회 규정을 준수합니다. 부가통신사업 제 [7985호] 호, 정보 보호 담당자 : ■광화문편집국/김해연국장/유튜브제작국장:김용욱/청소년보호국장:조영희
사업자등록번호 : 120-06-21238 | 발행인 : 趙英孝 ■ 외 法的 1人 메일주소 | Tel : | Fax : ■ototnews@naver.com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 14길 210호 외■편집국사무실/광화문프레스■서울아 [02744호] 신문 ■방통위전파관리소[신문/포털]7985호 ■언론진흥재단/신문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