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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을 지배하느냐, 돈에 지배되느냐

돈의 심리 법칙 다룬 '부의 심리학'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돈 봐라, 돈, 돈 봐라, 돈, 돈, 도돈, 돈, 돈, 돈 봐라, 돈"

판소리 '흥부가'에 나오는 '돈타령'은 돈과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절실하게 노래한다. 이는 동서고금을 망라해 한결같다.

정말 중요한 것은 돈을 지배하느냐, 아니면 돈에 지배되느냐다. 달리 말해 인간에게 돈이 '수단'으로 남느냐, 아니면 거꾸로 '주인'이 돼버리느냐다. 안타깝게도 돈이 주인이 되고, 인간이 종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흔하다. 전형적인 주객전도다.

사람들은 왜 돈 이야기만 나오면 슬슬 눈치부터 볼까? 남들과 돈 얘기를 나누면 왠지 모르게 속물처럼 느껴지고, 절약에 실패하면 패배감에 젖어 들며 자책하는 이유는 뭘까? 돈이 힘이 되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전락하는 까닭이 과연 무엇이냐는 거다.

"부의 심리를 알면 돈과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된다."

저서 '부의 심리학'을 쓴 바리 테슬러는 이 한마디로 정리한다. 돈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반드시 부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재무 상담과 심리 치료를 결합한 재무 테라피의 선구자인 저자는 부의 심리를 알면 돈, 관계, 인생이 바뀐다고 말한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풍족해지려면 숫자 이전에 그 심리에 주목하자는 얘기다.

이 책은 더 이상 돈 문제로 고통받지 않고 여유롭게 부를 축적하기 위해 부의 심리 3단계를 제시한다. '치유의 시작'과 '실천의 힘', '미래를 보는 통찰'이 그것이다.

제1단계인 '치유의 시작'에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돈과 관련된 상처를 치유하고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법을 일러준다. 스스로 돈 관리를 못한다는 자책, 집이 넉넉하지 못해 생긴 원망, 큰 지출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등 돈 때문에 받는 상처와 부정적인 기억을 이해한다.

제2단계 '실천의 힘'에서는 체계적인 돈 관리법을 배울 뿐 아니라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과 돈 관리를 결합해 즐거운 예산 작업을 실천할 수 있다. 그리고 3단계 '미래를 보는 통찰'은 돈이란 우리의 꿈과 목표를 실현할 '도구'가 돼야 함을 보여준다.

이렇듯 부의 심리를 제대로 알고 나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불안감을 떨치고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거듭 역설한다.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할까.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기 마련이어서다.

"돈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과 수치심, 그리고 자신이 설정한 한계를 깬 자만이 돈과 인생을 지배할 것이다."

유노북스. 이영래 옮김. 448쪽. 1만7천원.

부의 심리학


부의 심리학

ido@yna.co.kr

ㅡ[연합뉴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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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2-06 14:44:45     ▷작성자 : ■ SINCE-1999-신문-■ OTOT-오티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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