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홈 신문/언론사 실시간 News 생방송 동영상뉴스 지식 포토뉴스 생활뉴스 뉴스허브 주요뉴스
 2020.07.08 수요일 OTOT 웹진검색
 정치  경제  사회  단독  문화  전국  국제  연예  스포츠  과학  건강  식품  이슈  칼럼  카메라  C/N  축제  동네  맛얼  언론  날씨
박세리 감독
남산부장들 원작
유상호 CEO
노인학대 가해자
해외봉사 대상
신갑순 음악인
전,삼보 이용태 회장
글로벌 한상 k뷰티
꿈의 소재 발견
최고의 말동무
[보이스피싱 막아]
대기업 총수들
윤동주 문학지기
조선여성의 가르침
  정치
  경제
  사회
  단독
  문화
  전국
  국제
  연예
  스포츠
  과학
  건강
  식품
  이슈
  칼럼
  카메라
  C/N
  축제
  동네
  맛얼
  언론
  날씨
  90년대생 불평등 다룬 조귀동씨의 '세습 중산층 사회'
"오늘날 20대는 10% 중산층과 나머지 90%의 초격차 세대"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오늘날 20대 문제의 핵심은 '1등 시민'인 중상위층과 나머지 '2등 시민' 간의 격차가 더는 메울 수 없는 초격차가 되었다는 데 있다."

도입부에서부터 저자는 날카롭고 단호하게 현실을 들춰낸다. 한국 사회 민낯이자 어두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갈수록 짙어지는 명암과 갈수록 멀어지는 거리의 격차 때문일 것이다. 불평등 사회에 던지는 저자의 경고음은 준열하게 이어진다.

"초격차는 단순히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는 것만이 아니라 좋은 직업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확보하는 형태의, 즉 물적 자본만이 아닌 인적 자본의 세습을 통해 확대·유지된다. 그리하여 1등 시민과 2등 시민이 갖는 격차는 노동시장에서 소득·직종·직업적 안정성의 격차로 나타난다."

만 11년차 회사원인 조귀동 씨가 펴낸 '세습 중산층 사회'는 취업시장을 중심으로 불평등의 본질에 성큼 다가선다. 저자는 '세습 중산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10'과 '90'으로 나뉜 한국 사회 불평등 구조를 다양한 자료와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촘촘히 뜯어본다.

대졸 취업자의 직장 규모와 일자리 유형에 따른 임금 격차(2015년 현재 초임). 그림 [생각의힘 제공]
대졸 취업자의 직장 규모와 일자리 유형에 따른 임금 격차(2015년 현재 초임). 그림 [생각의힘 제공]
출생 세대별 부모의 고소득과 자녀의 고소득에 미칠 영향력 추정계수(2014년 자료). 그림 [생각의힘 제공]
출생 세대별 부모의 고소득과 자녀의 고소득에 미칠 영향력 추정계수(2014년 자료). 그림 [생각의힘 제공]

저자에 따르면, 20대 불평등 문제는 단순히 그들의 삶이 평등하지 않다는 데 있지 않다. 불평등이 만들어지고 강화하는 과정 그리고 그것이 다차원적이라는 질적 특징이 있다. 그 불평등은 학력·소득·직업·인맥·문화적 역량의 복합적인 결합으로, 부모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격차가 그대로 자녀의 인적자본 격차로 체화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견해는 "부의 위계에 따라 구조화돼 있던 사회가 거의 전적으로 노동과 인적자본의 위계에 따라 구조화된 사회로 바뀌었다"고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지적한 토마 피케티의 말을 상기시킨다. 흔히 격차는 개인적 능력의 격차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출신 계층의 격차라는 얘기다. 우월과 차별, 열등과 배제의 '금수저 흙수저'론은 그래서 나온다.

이처럼 90년대생의 현실은 그 부모 세대인 60년대생의 삶과 직접 관계가 있다. 90년대생의 불평등 문제에 접근하려면 60년대생을 제대로 살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60년대생이 전에 없이 특별한 세대라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학력, 소득, 직업, 자산, 사회적 네트워크 등 다중격차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세대여서다. 대학 정원 확대, 경제 호황기 노동시장 진입, 수출 대기업의 급성장, 노동소득 증가와 자산가격 급등에 힘입어 탄탄하고도 찬란한 세습 중산층의 1세대를 이뤘다.

책은 이들 '80년대 학번-60년대생'과 '학번 없는 60년대생'의 차이가 이전과 다르다는 점도 지적한다. 직전의 '학번 없는 50년대생'이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할 여력이 있었지만, '학번 없는 60년대생'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로 '번듯한 일자리' 대부분은 대졸자가 고스란히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교육 투자뿐 아니라 문화적 역량과 사회적 네트워크 등 무형 자산을 이용해 90년대생 자녀 세대에게 동일한 지위를 물려주면서 세습 중산층의 2세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세습을 토대로 20대는 계층과 계급을 재생산한다는 것. 오늘날 20대는 하나의 세대로 묶을 수 있는 단일한 실체가 아닌 상호 범접하기 힘든 '초격차 세대'가 돼버렸다. 이는 '계층 양극화', '단절 사회' 등의 용어가 범람하는 시대 현상과 직접 관련이 있다.

책은 20대가 진입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을 개관한 뒤 2010년 이후 20대가 노동시장 진입 당시 겪는 '경험'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본다. 이어 교육이 어떻게 세습 중산층 지위를 유지하는 불평등 제조기 역할을 하는지 살피고, 이른바 '90%'에 해당하는 지방 소재 대학생과 고졸자의 아픈 현실도 들춘다. 또 취업 이후의 생애주기 과업인 결혼과 주택 구입 등에서 나타나는 계층 분화 양상을 분석하며, 오늘날 20대의 세계관이 성별과 계층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 주목한다.

참고로,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중산층'은 '중간 소득 집단'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안정된 도시의 중간계급과 도시 및 농촌의 프티부르주아 중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단 그리고 소득이 높은 상층 노동계급을 포함하는 집단'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좀 더 상층의 집단이다.

생각의힘. 312쪽. 1만7천원.

세습 중산층 사회
세습 중산층 사회

ido@yna.co.kr

<연합뉴스>송고

ㅡCopyright ⓒ OTOT - 오티오티 [신문] 무단전재 배포금지ㅡ



▷등록일 : 2020-01-15 10:53:30     ▷작성자 : ■ SINCE-1999-신문-■ OTOT-오티오티 ■
 

 이용수 할머니 폭로 두 달에 윤미향 "어떤 일 닥쳐도 수용"
그는 "매주 이렇게 예쁜 꽃이 의원회관에 배달된다"며 "마음에 잠시 우울 바람이라도 스치려 하면 꽃향내를 풍기며 마음을 터치한다. 고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평화와 행복이 자리하기를 바라는 따스한 마음까지 530호에 내려앉는다"고 했다.
 검찰, '정치권 고리'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기소
지난달 구속된 이 씨는 광주MBC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 회장과 알고 지내며 김 회장에게 더불어민주당 A의원 등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A의원에게 고급 양복과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주 수요시위는 '기자회견' 형식…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
또 소녀상 인근에서 지난달 23일부터 미신고 연좌시위를 한 반일반아베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대검 "특임검사 필요…총장 지휘배제 위법" 검사장들 의견 공개
윤 총장은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최종 입장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선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 이르면 7일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급차 가로막은 택시 처벌해달라"…靑 국민청원 50만명 넘어
청원을 올린 김모(46)씨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께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김씨가 탄 구급차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수사지휘 수용 고심 중인 윤석열…'권한쟁의심판' 청구 가능성도
당시 회의에서는 윤 총장의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제한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조치하라는 추미애 장관의 지휘에 위법 소지가 있어 재고(再考)를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건설근로자 '비대면진료' 3분기중 시행…국내이송체계 구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25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받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서비스'가 해외건설 현장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중랑구 묵현초 확진자 3명으로 늘어…모두 가족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학생이 3명으로 늘었다고 5일 중랑구가 밝혔다.
 올해 실업급여 예산 '역대 최대' 12조9천억원으로 대폭 증액
이 밖에도 추경에는 청년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관련 일자리에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예산 5천611억원도 포함됐다.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임금체불 사태 해결 촉구
이들은 "정부기업인 우정사업본부가 '경영 합리화'라는 미명 하에 일방적 구조조정과 '쪼개기 계약'을 자행하고 있다"며 "재난과 경제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 SINCE-1999-신문-■ OTOT-오티오티 ■ All Rights Reserved.

신문위원회 규정을 준수합니다. 부가통신사업 제 8821 호, 정보 보호 담당자 : ■청소년보호 홍성덕 국장
사업자등록번호 : 120-06-21238 | 발행인 : 趙英孝 ■otot88@daum.net | Tel : | Fax : ■신문 김해연 편집국장
주소 : 서울 송파구 송이로 20길-18 302호 외▶편집국/프레스편집Team별도/운영■서울아[02744호]신문■방통위서울전파관리소[신문7985호]■신문위원회[209호]■발행1999.